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잘 던졌다. 그러나 8회가 아쉬웠다.
LG 헨리 소사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7⅔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7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으나 8회 추가실점하며 무너졌다.
소사는 올 시즌 10경기서 4차례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그러나 5실점 이상으로 무너진 게임도 단 한 경기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5~6이닝을 3~4점 정도로 막아오다 최근에는 기복이 있었다. 17일 KT전서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그러나 22일 넥센전서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좋았다.
올 시즌 두산전서는 1경기 등판 기록이 있었다. 5일 홈 경기서 5⅓이닝 동안 1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버텨냈다. 적지 않은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최대한 억제했다. 소사는 23일전에 비해 더 좋은 투구를 했다. 1회 정수빈, 오재원, 민병헌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1사후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닉 에반스를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김재환, 허경민, 김재호를 차례대로 범타 처리했다.
4회 1사 후 오재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민병헌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5회 1사 후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닉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김재환에게 선제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2사 후 오재원에게 우선상 2루타를 허용했으나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소사는 7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양의지를 포수 파울플라이, 닉 에반스와 김재환을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허경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으나 김재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오재원에게 1타점 우월 2루타, 민병헌에게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소사는 7회까지 강속구를 앞세워 막강 두산타선을 압도했다. 그런데 타선이 8회 무사 1,2루 찬스를 놓친 상황서 8회만큼은 무조건 막아야 다시 흐름을 찾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구위가 조금 떨어진데다 실투가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고, 결국 패전으로 이어졌다.
[소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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