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9명의 선수 모두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28일 잠실 LG전서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 22일 부산 롯데전서 최악의 피칭을 했지만, 역시 2경기 연속 부진하지는 않았다. 백미는 8회초 무사 1,2루 위기였다. 1루수 오재일이 임훈의 번트 타구를 잡아 김용의를 3루에서 횡사시켰고, 니퍼트도 정성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 스스로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니퍼트는 "날씨가 더워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해가 지고 날이 선선해지면서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8회가 터닝포인트였다. 번트 상황에서는 아웃카운트를 늘릴 생각이었는데 오재일이 훌륭한 수비로 위기를 넘어갔다. 8회 그라운드에 있는 9명의 선수 모두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끝으로 니퍼트는 "지난해와 올 시즌 등판 사이 루틴과 연습방식이 크게 다른 게 없다. 작년에는 부상이 나왔고 운이 좋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건강하게 문제 없이 임하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오픈 마인드다. 내 루틴대로 할 수 있게 해준다. 야수들, 특히 포수 양의지의 도움도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니퍼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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