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유럽원정평가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1일과 5일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 각각 스페인과 체코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위해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유럽원정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FIFA랭킹만 봐도 스페인은 6위이고 우리는 54위다. 체코도 29위다. 두경기 모두 누구의 승리가 점쳐지는지 랭킹만봐도 알 수 있다"면서도 "적어도 경기장에선 경기력 차이가 느껴지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단순한 스파링 파트너가 아닌 제대로 된 상대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등 파주NFC에서 훈련을 소화했던 해외파들과 함께 먼저 출국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오늘 경기를 뛰고 장시간을 이동한 후 수요일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것은 어렵다"며 "평소 인원보다 적은 선수들을 대표팀에 소집했지만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출전기회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가장 강한 상대와의 대결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축구 철학과 정신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페인이나 체코가 우리보다 기술적인 우위를 보이는 경기 흐름이 발생할 수 있지만 경기초반부터 위축되면 안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도 그들을 상대로 볼을 점유하면서 수비라인을 올리고 전방압박을 하고 싶다. 스페인을 상대로 점유율을 내주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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