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SK 와이번스 크리스 세든이 2회를 못 버티고 조기강판 됐다.
세든은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7피안타 8실점(5자책)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든은 올 시즌 9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등판인 지난 22일 KIA전에서는 5⅓이닝 5실점(2자책) 투구로 패전을 안았다. 삼성을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 홈에서 시즌 6승 달성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세든은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2사 이후 이승엽과 최형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조동찬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 세든은 크게 무너졌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재현의 번트 타구를 직접 처리하려했지만 1루 악송구를 범해 선행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배영섭, 박해민, 이승엽에게 3연속안타를 맞아 4실점했다.
세든은 후속타자 최형우를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해 일단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선발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팀이 0-6으로 뒤진 상황에서 공을 전유수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전유수가 후속타자를 막지 못해 세든의 실점은 8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세든은 41개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32개 볼은 9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35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를 위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크리스 세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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