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윤성환이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윤성환은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윤성환은 올 시즌 9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에이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 12일 LG전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 중이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이끌기 위해 마지막 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윤성환은 공 5개로 이명기와 박재상을 범타 처리했다. 2사 이후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안정적인 모습. 헥터 고메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재원, 박정권, 최승준을 모두 외야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김성현, 이명기, 박재상을 모두 범타로 엮어냈다. 4회에도 윤성환은 3타자만 상대했다. 선두타자 최정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후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이재원은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성환은 5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박정권과 고메즈를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최승준은 공 한 개로 범타 처리했다.
6회에는 첫 실점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최정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초구 가운데 몰린 커브가 그대로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7회에도 윤성환은 홈런으로 점수를 내줬다. 1사 1루 상황에서 이번에는 고메즈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7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팀이 9-4로 앞선 8회말부터 공을 안지만에게 넘겼다. 스트라이크는 66개 볼은 33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1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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