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삼성이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 윤성환의 7이닝 4실점 투구와 장단 16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성적은 23승 25패를 기록해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계속했다. 반면 SK는 홈에서 2연패. 시즌성적 25승 23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2사 이후 이승엽과 최형우가 연속안타로 출루했다. 2사 1,2루 득점찬스에서 후속타자 조동찬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을 상대로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생산했다.
2회초 삼성은 ‘빅 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재현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투수 앞으로 향한 타구를 세든이 직접 1루로 던졌지만 악송구를 범했다. 이 과정에서 2루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이후 배영섭, 박해민, 이승엽이 3연속안타를 때려 순식간에 3점을 추가했다.
삼성의 득점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조동찬의 투수 땅볼로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은데 이어 박한이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2회에만 6득점하며 8-0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SK는 6회말부터 매 이닝 홈런포를 가동해 추격에 나섰다. 먼저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최정이 윤성환의 가운데 몰린 초구 112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7회말에는 고메즈가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8회초 최형우가 솔로포를 터뜨리자 최정이 다시 나섰다. 최정은 8회말 상대 바뀐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점수 차를 좁혔다. SK는 9회말 1점을 추가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의 9-6 최종 승리.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 투구로 시즌 7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안지만-백정현-심창민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은 백상원을 제외한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폭발했다.
SK 선발투수 세든은 1⅓이닝 7피안타 8실점(5자책)으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전유수-김승회-김주한-신재웅-채병용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으로 분전했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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