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배선우가 다양한 기록 달성과 함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선우(삼천리)는 29일 경기도 이천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 원)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의 배선우는 이민영(한화)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순간이었다. 이민영은 또한 1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1위를 뺏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원.
배선우가 세운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대회 첫날부터 보기를 단 한 차례도 범하지 않고 이른바 ‘노보기 우승’을 차지한 것. KLPGA 역사상 노보기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지난 2008년 신지애(스리본드) 뿐이었다.
또한 최종 196타로 54홀 기준 최소타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소타 우승은 이정은(교촌), 백규정, 김민선(이상 CJ 오쇼핑)의 198타.
2위에 2타 차 앞선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선우는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 홀에서 일찌감치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홀, 11번(파5), 14번(파3) 홀 버디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민영이 최종 16언더파 20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고진영(넵스)과 장수연(롯데)이 13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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