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체육대축전, 나흘 간의 열전 마치고 폐막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26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29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대한체육회와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축전에는 정식종목 36개, 시범종목 10개 등 모두 46개 종목에 약 2만여 명의 동호인 선수단이 17개 시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 또한, 6개국 9종목 216명의 재외동포들이 지난해에 이어 4회째 참가했으며, 6세 어린이부터 92세 어르신까지 3세대가 어우러진, 말 그대로 화합의 잔치였다.

29일 오후 2시 30분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개최된 폐회식은 'See you! 서울'을 주제로 하여 '울림 서울(식전행사)', '여물림 서울(공식행사)', '누림 서울(식후행사)' 순으로 펼쳐졌으며, 공식행사에서는 대회 하이라이트, 성적발표 및 시상, 대회기 이양 등이 진행됐다.

시상 내용으로는 서울특별시가 특별상 및 성취상, 경기도가 경기력상을 거머쥐었으며, 스포츠7330상은 경상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종합무술이 차지했다. 화합상은 부산광역시(1위), 서울특별시(2위), 전라남도(3위)가 가져갔으며, 질서상은 경기도(1위), 서울특별시(2위), 부산광역시(3위)가 차지했다. 경기운영상은 태권도(1위), 검도(2위), 야구(3위)가 받았고 볼링, 씨름은 각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강영중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국민들이 어디서 누구나 손쉽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국민들 역시 일상에서도 스포츠7330을 역동적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7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대축전의 꽃인 개회식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윈드앙상블 및 합창단의 공연, 생활체육 동호인 및 서울대표 공연팀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가수대합창으로 동호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재외동포 동호인 선수단을 시작으로 이어진 각 시도 선수단의 입장식의 돋보이는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생활체육 동호인을 격려하고, 대축전 개최를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전달했으며,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 시도단체장들이 참석해 대축전의 개막을 축하했다.

한편, 대회기는 내년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로 이양됐다. 내년 대축전은 5월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폐막식.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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