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볼넷·1득점…이대호는 대타 삼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병호(미네소타)가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격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이대호(시애틀)는 대타로 등장, 안타를 치지 못했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시즌 145타수 31안타 타율 0.214가 됐다.

박병호는 1-1 동점이던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시애틀 오른손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만났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96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3-2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서 6구 높은 코스의 95마일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8번째 볼넷. 박병호는 후속 후안 센테노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20득점째. 박병호의 볼넷과 득점은 19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8경기만이다.

박병호는 5-2로 앞선 5회초 2사 2,3루 찬스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비달 누노를 만났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85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역시 5-2로 앞선 8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스티브 존슨을 만났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89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대호(시애틀)는 4-5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미네소타 케빈 젭센을 만났다. 볼카운트 2S서 5구 82마일 커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시즌 71타수 18안타 타율 0.254가 됐다.

미네소타는 시애틀에 5-4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리며 15승34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시애틀은 3연패를 당했다. 28승2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박병호(위), 이대호(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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