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가 끝난 뒤에 대부분의 감독은 배우의 연기를 칭찬한다. 그러나 ‘비긴 어게인’의 존 카니 감독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2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 슈퍼모델과 다시는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슈퍼모델은 ‘비긴 어게인’의 키이라 나이틀리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샤넬의 광고모델로 나선 바 있고, 주요 패션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했다. 그는 ‘비긴 어게인’에서 애덤 리바인, 마크 러팔로와 호흡을 맞췄다. 존 카니 감독은 두 남자배우를 칭찬했다.
그는 “마크 러팔로는 판타스틱한 배우이고, 애덤 리바인과 함께 작업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키이라 나이틀리의 “수행단”이 진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어렵게 했다고 비판했다.
존 카니 감독은 “나는 ‘영화 스타(movie star)’와 반대되는 ‘적절한 영화 배우(proper film actor)’와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나는 형편없는 키이라 나이틀리를 원하지 않는다. 영화배우가 되는 것은 어렵고, 어떤 수준의 정직함과 자기 분석이 필요한데, 그녀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감독과 배우는 불화를 일으켰지만, ‘비긴 어게인’은 한국에서 342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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