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4개국 친선 대회를 앞둔 신태용 감독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엔트리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소집 후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4개국 대회서 한국은 2일(나이지리아,수원월드컵경기장,오후8시), 4일(온두라스,고양종합운동장,오후1시30분), 6일(덴마크,부천종합운동장,오후8시)와 차례대로 경기를 갖는다.
신태용은 훈련 전 기자회견서 “대륙별 강팀과 대결하다. 나름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부분도 보겠다. 복합적으로 선수들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종 엔트리에 대해선 “머릿속에 구상이 있지만 부상과 컨디션 저하 등을 고려해야 한다. 깜짝 발탁은 없어도 그동안 소집된 선수들 가운데 누가 갈지는 아직 모른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비에 보다 많은 선수를 발탁할 것이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 일정이 예상보다 타이트하다. 그러면 피로가 쌓이고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컨디션 저하로 이어진다. 그런 측면에서 최종 명단은 수비에 비중을 많이 둘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와일드카드 발표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신태용은 “해외 구단과의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다면 빨리 발표해서 손발을 맞추고 싶지만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있어 답답하다. 아마도 최종 명단 발표 때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에도 와일드카드 발탁이 유력한 손흥민에 대해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태용은 “어린선수들이 손흥민과 위축되지 않고 뛰는게 중요하다. 다행히 손흥민이 친근하게 다가가서 흐뭇했다”며 “워낙 가진 게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많은 걸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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