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결장’ 미네소타, 오클랜드에 패배…4연승 마감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박병호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미네소타는 4연승을 마감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박병호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최근 4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15승 34패. 반면 오클랜드는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성적 23승 29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에두아르도 누네즈(3루수)-브라이언 도져(2루수)-조 마우어(1루수)-미구엘 사노(지명타자)-로비 그로스만(좌익수)-오스왈도 아르시아(우익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후안 센테노(포수)-데니 산타나(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어빈 산타나가 지켰다.

오클랜드는 코코 크리스프(중견수)-제드 로우리(2루수)-스티븐 보트(포수)-대니 발렌시아(3루수)-크리스 데이비스(좌익수)-빌리 버틀러(지명타자)-욘더 알론소(1루수)-마커스 세미엔(유격수)-크리스 코글란(우익수)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켄달 그레이브맨.

오클랜드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프가 산타나의 2구를 노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미네소타는 2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3루 상황에서 센테노가 내야안타를 쳐 3루주자 사노를 불러들였다. 5회초에는 추가 점수로 앞서갔다. 산타나가 1사 이후 중전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누네즈의 안타로 주자는 1사 1,3루에 위치했다. 도져가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5회말 오클랜드는 연속 안타로 1득점하며 따라붙었다. 알론소가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세미엔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6회말에는 리드를 되찾았다. 로우리, 보트의 연속안타와 발렌시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데이비스가 중견수 희생프라이를 쳐 3루주자 로우리가 홈을 밟았다.

미네소타는 이후 이닝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최종 2-3으로 패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산타나는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패전을 안았다. 중간계투로는 타일러 로저스가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센테노가 멀티 히트로 분전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그레이브맨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존 엑스포드-션 두리틀-라이언 매드슨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로우리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