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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또 오해영' 박도경의 미래, 그것이 궁금하다.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9회에서는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이 격렬하게 키스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8회 방송 이후 예고편에 등장했던 도경과 해영의 키스신은 9회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떡밥'이 됐다. 그렇지 않아도 '또 오해영'에 현혹된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엄청난 미끼가 된 셈이었다. 하지만 키스신이 나올 듯 나오지 않았고 주변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시트콤처럼 펼쳐진 가운데 방송 말미에 등장했다.
해영은 도경을 밀쳐내며 몸싸움을 벌였고, 그 와중에 도경이 예지했던 상황이 등장했다. 해영의 입가에 상처가 났고, 이후 도경의 예지대로라면 두 사람은 키스를 하는 순이었다. 결국 도경은 미래를 보는 능력대로 격렬한 키스를 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그대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해영을 남겨두고 떠나갔다.
오해영과의 일에 대해서는 미리 불안함을 직감하는 박도경이다. 그에게 미래를 보는 초능력이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라면 그의 고유능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 여자, 오해영과 관련된 미래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의사는 도경에게 "넌 교통사고를 당해 누워있어"라고 말했고 도경은 "난 조만간에 죽고, 죽을 때 그 여자를 아쉬워한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과연 그가 보는 것이 미래인지, 현재의 모습이 사실은 과거를 회상하는 도경의 머릿 속 이야기인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
이 와중에 도경은 해영의 전 남자친구이자 자신이 망하게 한 남자 한태진(이재윤) 또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더욱 힘들어졌다. 도경의 행동에 시청자들의 마음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또 오해영' 9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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