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엽기적인 그녀' 여주인공 후보 TOP10 선정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정인선이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여주인공 후보 TOP10에 선정됐다.

정인선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1일 "정인선이 SBS 드라마로 제작되는 '엽기적인 그녀' 2차 오디션 관문을 통과해 TOP10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가운데 최근 JTBC '마녀보감'에서 강력한 신기를 지닌 무녀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데 이어 각 분야에서 활약을 펼친 정인선의 과거 이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인선은 최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1회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은 무녀 해란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정인선은 이날 섬뜩한 눈빛으로 피눈물을 토해내며 자신을 살해한 이들을 향한 저주를 퍼붓는 등 해란의 분노와 한을 생동감 있게 연기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첫 방송의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열연을 펼치며 단번에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는 등 '마녀보감'의 화려한 문을 연 정인선은 앞서 영화 '한공주'에서 상처받은 여주인공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친구 이은희 역을 맡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대중들에게 그 존재감을 각인 시키기도 했다.

정인선은 1996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후, 영화 '카페 느와르', '무서운 이야기2', '한공주', 드라마 '빠스켓 볼', '마녀보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며 '폭풍성장한 아역배우의 좋은 예'로 등극했다.

이에 정인선은 "처음 합격소식을 들었을 때 꿈꾸는 것처럼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TOP10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제 매력을 보여드리며 대중들에게 다가가려 한다"며 "무엇보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긴장을 내려놓고 마음을 가다듬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춘연애사극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동시 방영되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남자 주인공으로는 주원이 확정됐며 오는 2017년 초 SBS에서 방영 예정이다.

[정인선.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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