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된 황승환, 사주풀이 상품 소셜커머스서 판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맨 황승환(45)이 무속인이 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의 얼굴과 이름은 내건 사주 풀이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유명 소셜커머스 사이트 티몬에는 '개그맨 황마담이 있는 소울 예언의 집'이라고 소개된 상품이 등록돼 있다. 고민과 궁금한 점을 해결해준다는 설명과 1인 사주는 3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가격과 상담 시간은 물론이고 황승환의 사진 및 영상도 게재돼 있다. 특히 황승환은 과거 자신의 유행어 "알면서~?" "여러분은 내 사랑~"등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와 달리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모습으로, 경건하게 인사를 한다.

한편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점집의 홈페이지에는 황승환이 '묘덕선사님'이라는 이름으로 무속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점집 측은 "황마담이라 불린 황승환이 화려했던 연예인 시절을 접고 법주의 수제자가 됐다"고 밝혔다.

황승환은 지난 1995년 제4회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이후 웨딩사업을 진행하던 그는 수십억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황승환. 사진 = 티몬, 소울 예언의 집 홈페이지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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