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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대박' 후속으로 오는 6월 20일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1차 티저가 공개됐다.
1차 티저의 시작은 혜정(박신혜)의 나이트클럽 장면. 가족환경 때문에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이면서도 공부와 담쌓은 혜정은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싸움에 휘말리지만 강한 주먹으로 상대를 일거에 제압한다.
이 장면을 배경으로 혜정이 "막 산다는 건 죽는 거 보다 더 악랄하게 자신을 학대하는 일이다. 막 살고 싶은 이 순간에도 내 가슴 깊은 곳에서는 '너 언제까지 이렇게 살래?'라는 외침이 있다"고 내레이션을 한다.
이어 자신을 때리려고 하는 아버지에게 혜정은 "엄마처럼 죽여!"라고 외친다. 시간이 흘러 의사 가운을 입은 혜정이 따사로운 햇볕 아래 졸고 있다. 혜정은 과거의 악몽을 꾼 듯 깜짝 놀라 깨어나는데, 이 때 남자의 커다란 손이 혜정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혜정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노련하게 상대의 팔을 꺾지만 상대도 만만찮다. 혜정은 상대를 확인하고 놀란다. 미소를 짓고 있는 지홍은 "오랜만이다. 유혜정"이라고 말하고, 혜정은 "해결되지 못한 과거는 반드시 찾아온다. 그것이 원한이든, 사랑이든"이라고 내레이션 한다.
1차 티저는 혜정과 지홍의 재회를 집중 부각시켰다. 반항아이던 혜정이 의사로 성장해 담임이던 지홍과 다시 만났다. 지홍의 멋진 미소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미 시작됐음을 감지하게 된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오는 6월 20일 첫방송 예정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했다.
['닥터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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