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린드블럼이 홈런 2방에 흔들렸으나 타선 도움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조쉬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1개.
에이스 린드블럼이 팀의 3연패를 끊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10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82. 4월 한 달간 1승 4패 평균자책점 7.44로 부진했으나 5월 4경기선 3승 1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kt를 상대로는 올해 첫 등판이었다.
1회 오정복의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유민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우익수 손아섭의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오정복이 아웃됐다. 2회는 헛스윙 삼진을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점의 리드를 안은 3회 선두타자 김연훈과 이대형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또 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오정복을 우익수 뜬공, 마르테를 삼진, 이진영을 내야 땅볼로 막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팀이 3-0으로 앞선 4회 결국 선두타자 유민상의 볼넷에 이어 전민수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모처럼 터진 타선 탓에 5회 3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 이대형-오정복-마르테를 모두 내야 땅볼 처리,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팀이 9-2로 앞선 6회 박기혁에게 3점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린드블럼은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정대현과 교체됐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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