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삼성라이온즈 앨런 웹스터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웹스터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웹스터는 올 시즌 1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했다. 5월 들어 부진한 투구를 계속했지만 지난 25일 KIA전에서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기며 부활을 알렸다. 고척돔 첫 등판서 시즌 4승에 도전했다.
1회와 2회 웹스터는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한 출발을 했다. 먼저 1회 서건창, 고종욱, 이택근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중심타선에게도 거침이 없었다. 2회 선두타자 윤석민을 유격수 플라이, 김민성을 1루수 땅볼,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실점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 선두타자 대니돈에게 2루타를 맞았다. 박동원과 임병욱은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서건창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고종욱까지 볼넷으로 출루시켜 주자는 2사 만루에 위치. 후속타자 이택근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웹스터는 4회 첫 실점했다.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상대 진루타로 1사 3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에도 웹스터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서건창, 고종욱, 이택근을 범타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웹스터는 6회에도 올라왔다. 2루타와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상황, 후속타자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엮어내 선행주자를 잡아내며 6이닝을 채웠다. 6회까지 98개 공을 던진 웹스터는 팀이 3-1로 앞선 7회 공을 백정현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98개의 투구 수 중 스트라이크는 63개, 볼은 35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53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위주로 투심, 커브를 섞어던졌다.
[앨런 웹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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