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와 KIA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서 연장 12회 접전 끝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19개의 안타를 주고 받았다. 나란히 시즌 첫 무승부. LG는 22승22패1무가 됐다. KIA는 21승25패1무.
선취점은 LG가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문선재가 좌전안타를 쳤다. 정주현의 2루수 땅볼로 잡은 1사 2루 찬스서 정성훈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문선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KIA는 3회초 1사 후 브렛 필의 좌월 2루타, 이범호의 좌전안타, 서동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승택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이준형의 와일드피치로 필이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한승택이 스퀴즈 번트를 댔고, 누구도 타구를 잡지 못하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LG는 4회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손주인이 볼넷을 골랐다. 유강남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을 KIA 유격수 강한울이 잡았다가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문선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주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정성훈도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서동욱의 우전안타, 대타 이홍구의 우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LG 김지용의 와일드피치로 서동욱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서 스퀴즈 번트에 실패했으나 김주찬과 나지완, 필이 연이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득점으로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병규의 우익수 뜬공, 대타 박용택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손주인이 바운드 큰 2루수 땅볼을 쳤다. 1루주자 박용택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손주인이 1루에서 세이프되는 사이 히메네스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LG 선발투수 이준형은 4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정현욱, 김지용, 진해수, 신승현, 임정우, 윤지웅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정주현이 3안타 3타점, 정성훈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박준표, 심동섭, 최영필, 김광수, 홍건희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서동욱이 1안타 2득점으로 분전했다.
[LG-KIA전 주요장면.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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