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최고의사랑' 오나미母 "딸 밀어내는 허경환 패려고 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의 어머니가 개그맨 허경환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오나미의 어머니는 딸과 사위 허경환을 보기 위해 충남 공주에서 상경했다.

오나미의 어머니는 허경환을 만나기에 앞서 제작진에게 "허서방을 만나면 '내가 혼내야 하나?'라고 생각했다. 너무 속상한 마음에 막 진짜 어떻게 표현을 못 할 정도로 불편했거든"이라며 오나미를 밀어내는 허경환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미가 그렇게 못 생기지는 않았는데. 실물로 자꾸 만나다보면 그렇지 않는 거 알면서 왜 자꾸 거부를 하냐?'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마침내 허경환을 만난 오나미의 어머니는 그가 "어머니 요리 잘하시잖냐. 예전에 어머님이 해주신 불고기 와, 진짜 맛있었다. 그때 사실 나미하고 어색할 때였는데 어머니 불고기 때문에 약간 풀렸다"고 고백하자 "그래? 너무 그렇게 하지 마. 나 처음에는 진짜 속상했거든. 만나자마자 그렇게 하면 되나?"라고 불만을 방출했다.

하지만 이내 "요새는 그래도 잘 해주니까 너무 예뻐"라고 반전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경환은 두려움에 오나미와의 커플 쿠션을 꼭 끌어안았다. 이어 바닥에 앉아있는 오나미에게 "불편하지 않니? 올라와 앉아"라고 다정히 소파로 불렀다.

그럼에도 오나미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너무 속상해서 진짜 허봉이 만나면 패려고 그랬어"라고 다시 공격을 했으나 이내 또다시 "그런데 지금은 머리도 묶어주고 하는 거 보니까 역시 내 거야. 예뻐"라며 허경환을 토닥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그우먼 오나미의 어머니-개그맨 허경환. 사진 =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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