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명민, 곽도원, 조진웅 등 올 상반기 극장가에 여심을 설레게 하는 '아재'들이 총출동했다.
▲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신이 내린 브로커 김명민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 브로커의 통쾌한 수사극이다.
김명민이 연기한 필재는 변호사 판수(성동일)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무장으로, 전직 모범 경찰 출신이지만 지금은 업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사건 브로커다. 주로 묵직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김명민은 이번 영화에서 갑질하는 못된 사모님(김영애)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필재를 통해 아재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치열한 뒷골목 추격전부터 목숨을 건 목욕탕 수중 격투까지, 더욱 실감나고 생생한 액션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판수와의 환상적 호흡으로 시정일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개봉.
▲ '곡성', 평범한 경찰이자 아빠인 곽도원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의문의 연쇄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곽도원이 마을의 경찰관이자 평범한 가장 종구로 분했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비리 검사, 사채 없자 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곽도원은 '곡성'에서 평범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압도적 존재감만은 전작들과 다르지 않다. 아재의 처절한 고군분투기를 볼 수 있을 것. 지난달 11일 전야 개봉.
▲ '시그널' 형사→'아가씨' 히스테릭한 노인, 조진웅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아가씨의 이중적 후견인인 코우즈키 역을 맡은 조진웅은 18kg의 체중을 감량하며 열연했다. 올 초 종영한 드라마 '시그널'의 이재한 형사 역을 맡아 츤데레 매력을 발산한 그는 '아가씨'에서 거대한 욕망을 감춘 후견인 노인을 연기해 파격적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1일 개봉.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김명민, '곡성'의 곽도원, '아가씨'의 조진웅. 사진 = NEW, 이십세기폭스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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