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신태용 감독이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팀 전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세 개의 좋은 팀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올림픽을 가기 전에 마지막 점검무대라고 생각한다. 장점과 단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2일,수원월드컵경기장)와 첫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온두라스(4일,고양종합운동장), 덴마크(6일,부천종합운동장)와 차례대로 붙는다.
이번 소집에는 와일드카드가 포함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해외 소속팀과의 협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와일드카드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70~80% 정도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18명이 정해지면 좋은 전력이 구축되겠지만 지금은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소집된 선수들로 100% 전력을 다할 것이다. 리우에서 상대팀들을 만날 수 있지만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보완하다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수비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 스트라이커 특성에 따라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선수라면 모든 능력을 가져야 한다. 1~2가지로 상대를 막긴 힘들다”며 다양한 능력을 갖춘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손흥민 외에 남은 와일드카드로 수비수를 고려하는 건 그 때문이다. 신태용은 “국내 선수가 됐든, 해외파가 됐든 팀에 도움이 된다면 모두에게 문은 열려 있다. 소속팀과 조율이 잘 된다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발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