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신태용 감독이 와일드카드에 대해 국내파와 해외파 모두에게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와일드카드는 국내파든 해외파든, 팀에 도움이 된다면 모두에게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팀과의 조율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잘 된다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발탁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사실상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가운데 남은 두 자리를 두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부리) 등 해외파가 거론된 바 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팀에 도움이 되다면 국내파도 와일드카드로 발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구단과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생각보다 진행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와일드카드 발탁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와일드카드 발표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신태용은 “당장 와일드카드를 발표하긴 어렵다. 아마도 최종 명단이 발표되는 6월 말에 와일드카드도 함께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신태용은 자국에서 열리는 4개국 대회에 대해 “팀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2일,수원월드컵경기장)와 첫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온두라스(4일,고양종합운동장), 덴마크(6일,부천종합운동장)와 차례대로 붙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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