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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전날 영봉패를 영봉승으로 되갚는데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전날(5월 31일) 컵스에게 0-2로 영봉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 영봉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28승 25패를 마크했다. 컵스는 35승 15패.
이날 다저스는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호투에 7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혔지만 아리에타와 맞대결한 스캇 카즈미어 역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팽팽한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7회까지 0-0으로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것은 8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였다.
컵스는 아리에타 대신 리차드를 마운드에 올렸고 다저스는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의 우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무사 1,2루 찬스에서 터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작 피더슨의 타구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이 됐지만 2루주자 코리 시거가 3루로 향할 수 있었고 하위 켄드릭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가 2-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다저스는 여세를 몰아 9회초 공격에서 시거의 우월 3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시거는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컵스는 이날 패배로 아리에타 등판 경기에서 23연승을 거뒀던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코리 시거.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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