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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우리들'의 이서연이 윤가은 감독의 독특한 연출 방식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들'(제작 아토ATO 배급 엣나인필름) 언론시사회에 윤가은 감독과 배우 최수인, 설혜인, 이서연이 참석했다.
극 중 가진 것 중 하나라도 잃을까 센 척 하는 보라 역을 맡은 이서연은 "처음 영화를 찍을 때 스토리를 잘 몰랐다. 다 찍고, 나온 걸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부분, 달랐던 부분도 있었다. 이렇게 큰 스크린으로 보는 게 신기했고, 내용이 흘러가는 것도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이서연은 "제가 알기로는 보통 영화를 찍으면 대본을 다 외워서 하지 않나. 감독님이 저희가 처음 연기를 해 배려해주셨다. 대본을 다 안 외워도 된다고 하셨고, 저희가 생각난 대로 말하게 해주셨다. 더 몰입이 잘되고 더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들'은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최수인)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설혜인)의 복잡 미묘한 여름을 그린 영화다. '콩나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정곰상을 수상한 윤가은 감독이 연출, '밀양' '시'의 이창동 감독이 기획 총괄을 맡았다. 오는 16일 개봉.
[배우 이서연. 사진 = 필라멘트픽쳐스, 엣나인필름, 아토ATO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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