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윤규진이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진 못했다.
윤규진은 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3번째 선발이다.
윤규진은 이날 5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회초 1사 후 박재상에게 안타를 헌납한 윤규진은 이어 최정에게 비거리 115m의 투런홈런을 맞았다. 몸 쪽 높은 코스에 직구를 던졌지만, 최정의 노림수에 당했다. 윤규진의 이날 마지막 실점이었다.
2회초부터는 무실점 행진이 펼쳐졌다. 2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한 윤규진은 3회초부터 5회초까지는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탈삼진 능력을 뽐내며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다만, 윤규진은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추진 못했다.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던 탓이다. 한화는 1회말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2사 2, 3루에서 양성우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해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윤규진은 한화가 1-2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송창식에게 넘겨줬다.
[윤규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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