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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호주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박태환은 오는 3일 인천국제공항 KE121편을 통해 호주로 출국, 케언즈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 GMP 측은 “보다 강도 높은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전지훈련을 계획하게 됐다. 향후 계획이 잡히기 전까진 해외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팀 GMP 측은 이어 “박태환은 국내 규정문제로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출국 현자에서 개별 인터뷰는 진행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은 지난 3일 선수 자격을 회복했고, 4월 광주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4연패를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금지약물 양성반응 대상선수에 대해 징계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되는 국가대표 선발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박태환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지난달 “여러분이 제가 수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국가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무릎을 꿇은 박태환은 최근 대한체육회 측에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태환 측은 약속시간을 약 2시간 앞두고 대한체육회에 최종적으로 면담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면담이 무산된 바 있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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