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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장시환이 선발 마운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장시환(kt 위즈)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kt의 뒷문을 줄곧 지켰던 장시환이 1354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선발 등판은 넥센 시절이었던 2012년 9월 16일 한화전(4이닝 2실점)이었다. 시즌 성적은 18경기 1승 3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2.39.
kt 조범현 감독은 경기 전 장시환에게 “첫 선발이니까 무리하지 말고 맞춰 잡는다는 생각으로 던져라”라고 격려했다.
그러나 1회 선두타자 손아섭부터 연속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에 처했다. 아두치의 삼진에 이어 최준석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장시환. 하지만 다시 안정을 찾고 강민호를 삼진 처리하며 무사 만루를 1점으로 막는데 성공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2회부턴 안정적이었다. 2회 1사 후 정훈의 안타 이후 문규현을 병살타로 막았고 3회에는 2사 후 김상호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최준석의 볼넷으로 흔들릴 뻔한 위기도 황재균의 병살타로 극복했다.
5회 2사 후 손아섭에게 안타, 김문호-김상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아두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4년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장시환은 6회말 조무근과 교체됐다.
[장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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