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부상에서 48일만에 돌아온 삼성 차우찬이 패전 위기에 놓였다.
차우찬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볼넷 5실점 투구를 했다.
차우찬은 지난 14일 가래톳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48일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올 시즌 성적은 부상 전까지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고척돔 등판은 이번이 두 번째. 첫 등판인 지난 3월 19일 시범경기에서는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팀 4연승을 이끌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차우찬은 홈런으로 첫 실점했다. 1사 이후 2번타자 이택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2B2S 볼카운트에서 던진 포크볼이 공략당해 왼쪽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2회에도 불안한 모습은 계속됐다. 김민성과 박동원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강지광과 홍성갑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9번타자 김지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차우찬은 3회에도 주자를 내보냈다. 1사 이후 김하성에게 2루타를 허용, 이후 윤석민의 진루타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실점 위기에서 이번에는 김민성을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4회 차우찬의 위기는 계속됐다. 1사 1루에서 홍성갑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았다. 계속되는 1사 3루 상황에서도 김지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이후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포함해 차우찬은 4회에만 3실점했다.
5회에도 차우찬은 올라왔다. 김민성과 박동원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먼저 2아웃을 잡았다. 홍성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차우찬은 팀이 3-5로 뒤진 6회 공을 임대한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차우찬은 이날 104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2개 볼은 42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를 위주로 커브와 포크볼을 섞어던졌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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