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박주현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박주현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주현은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마지막 선발승은 지난달 1일 SK전. 시즌 2승을 거둔 이후 한 달 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첫 번째 등판. 시즌 3승 달성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박주현은 1회 홈런을 잇달아 내주며 실점했다. 먼저 2사 이후 이승엽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후속타자 최형우에게도 다시 솔로포를 맞아 ‘백투백’홈런을 허용했다.
2회부터는 6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이끌어냈다. 먼저 2회 하위타선 김정혁, 이흥련, 김재현을 내야 땅볼과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에는 배영섭, 박해민, 이승엽을 공 10개로 잡아내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4회에는 추가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조동찬에게도 2루타를 허용,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백상원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박주현은 5회 앞선 2,3회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김재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배영섭과 박해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도 박주현은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이승엽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후 최형우를 삼진 처리하며 동시에 2루도루를 저지해 순식간에 더블 아웃을 잡았다. 조동찬은 1루수 땅볼로 엮어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진 박주현은 팀이 5-3으로 앞선 7회부터 공을 김상수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날 박주현은 89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57개 볼은 32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을 위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졌다.
[박주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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