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넥센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투수 박주현의 6이닝 3실점 호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주중 3연전 균형(1승 1패)을 맞췄다. 시즌성적은 26승 1무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3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24승 26패를 기록, 여전히 5할 승률에 도달하지 못했다. 두 팀의 위닝시리즈 향방은 2일 경기에서 결정나게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승엽과 최형우가 상대 선발투수 박주현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은 홈런으로만 점수를 만들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1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1사 이후 이날 2번타자로 출장한 이택근이 상대 선발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B2S 볼카운트에서 상대 포크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추격에 성공한데 이어 2회말에는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2루 상황에서 9번타자 김지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2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초 추가 점수를 올리며 도망갔다. 최형우와 조동찬이 연속 2루타를 치고 출루해 무사 2,3루 위치했다. 후속타자 백상원이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최형우를 불러들였다.
넥센은 4회말 하위타선이 차우찬을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홍성갑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계속되는 1사 3루 득점권에서도 김지수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3루주자 홍성갑이 홈을 밟았다. 이후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넥센은 4회말에만 3득점했다.
삼성은 8회초 1점을 따라붙었다. 박해민과 이승엽이 연속안타로 1사 이후 1,3루에 출루했다. 후속타자 최형우가 중견수쪽 깊은 희생플라이로 추격 타점을 올렸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넥센은 8회말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임병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수비실책과 희생번트 야수선택으로 3루까지 진출했다. 무사 1,3루 찬스에서 서건창이 깨끗한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이닝을 김세현이 마무리하며 넥센이 최종 6-4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투수 박주현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김상수-이보근-김세현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서건창과 김하성이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볼넷 5실점 투구로 시즌 3패를 안았다. 중간계투로는 임대한-박근홍-안지만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이승엽, 최형우, 조동찬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박주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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