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넥센 박주현, “동원이 형에게 고맙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격려와 좋은 리드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넥센 히어로즈 박주현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 호투로 팀의 6-4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이날 박주현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2실점 했지만 이후 이닝에서 삼자범퇴이닝을 3번이나 만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볼넷이 단 한 개도 없었다는 점. 6회초 이승엽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기 전까지 무사사구 피칭을 했다.

박주현은 경기 후 “오늘 1회에 홈런 2개를 맞았지만 줄 점수를 한 번에 다 준 것이라 생각했다. 홈런을 맞고 조금 긴장 했는데 (박)동원이 형이 격려 해주고 리드를 잘 해줘서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10승이 목표인데 오늘 30%를 이뤘다. 다음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주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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