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은 1일 오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0-3으로 뒤진채 마쳤다. 한국은 스페인을 상대로 경기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듯 했지만 전반전 중반 이후 잇단 골을 실점했다. 슈틸리케호는 A매치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멈추게 됐다.
한국과 스페인은 경기초반 공방전을 펼쳤다. 스페인과 한국은 전반 2분과 7분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놀리토와 손흥민이 한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았다. 이후 스페인은 전반 11분과 14분 이니에스타와 놀리토의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한국 역시 전반 22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스페인에 맞섰다.
이후 스페인은 전반 29분 다비드 실바의 득점으로 균형을 깼다. 한국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다비드 실바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다.
이어 스페인은 전반 31분 한국 수비진의 실수와 함께 추가골에 성공했다. 장현수의 헤딩 패스를 골키퍼 김진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른 볼을 파브레가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전반 37분 놀리토가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놀리토는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고 스페인이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쳤다.
[스페인 놀리토의 3번째 득점 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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