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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셰프 최현석의 분자 요리가 한국 팀을 살렸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셰프 원정대-쿡가대표'(이하 '쿡가대표')에서는 태국 팀과 요리 경연을 벌인 이연복, 최현석, 오세득, 유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바이에서부터 내리 5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국 팀은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경연에 임했다. 결과는 무승부. 이에 민물 새우를 이용한 연장전에 돌입한 두 팀.
최현석은 각종 해산물 요리 콘테스트를 휩쓴 아윳에 맞서 "분자요리 기법을 이용한 새우 수프에 유럽 스타일로 똥얌꿍(세계 3대 수프 중 하나로 새우를 주재료로 한 태국의 대표적 요리)을 재해석할 거다"라고 밝혔다.
아윳은 "민물새우 수플레('부풀다'라는 듯의 프랑스어로 달걀 흰자로 거품을 내 틀에 넣고 오븐에 구워 부풀린 요리)를 만들 거다. 그리고 퓨전 소스를 만들어 곁들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요리를 맛본 셰프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했다. 특히 최현석은 "승산이 있을 수도 있는데, 한일전 때 일본 셰프가 나한테 했던 말이 기억난다. 이 정도 요리라면 내가 져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아윳 셰프의 요리는 정말 퍼펙트하다"고 평했다.
결과는 최현석의 승. 판정단 마니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음식이었다. 새로운 맛이 있었고, 맛을 느끼기 위해 씹을 필요가 없었다. 삼키기만 해도 '이것은 ?c얌꿍이다'라고 느꼈다. 모든 맛이 있는 거지"라고 최현석의 손을 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랏차다펀과 짝텝 또한 "한 입 먹는 순간 새우 살이 없어도 '내가 지금 ?c얌꿍을 먹고 있구나'라고 느꼈다", "첫 번째 요리가 새우를 잘 요리했다. 매운 양념 크림소스와 채소를 사용해서 맛의 고소함을 줬다"고 설명했고, 한국 팀은 환호했다.
[사진 = JTBC '셰프 원정대-쿡가대표'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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