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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박병호가 중심타선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이날은 5번 타순에 이름을 올리며 클린업 트리오에 합류했다. 중심타선으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으로 침묵했다. 타율은 이전 0.215에서 0.211로 하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삼진을 당했다. 2사 1,2루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적시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 93마일짜리 빠른볼을 노렸지만 파울이 됐다. 3구는 볼. 이후 4구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참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2사 2루 득점권에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바깥쪽 떨어지는 볼을 지켜본 박병호는 2구 높게 제구 된 빠른볼을 받아쳤다. 그러나 타격 타이밍이 늦으면서 타구가 멀리 뻗지 못하고 중견수에게 잡혔다.
박병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출루했다. 1B1S 볼카운트에서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 2개를 참아냈다. 5구 바깥쪽으로 빠지는 빠른볼까지 골라내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높은 빠른볼을 노렸지만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한편, 미네소타는 오클랜드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2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1-5로 패했다. 팀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성적 15승 37패를 기록했다. 승률 0.288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저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선발투수 팻 딘이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션 머나야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 투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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