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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또 오해영'의 키스신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이 남다르다. '역대급', '격투키스'라는 수식어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9회에서는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의 액션신을 방불케 하는 벽 격투키스신이 공개됐다. 방송 이후 수많은 시청자들은 "그동안 국내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역대급 키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31일 방송된 10회에서 도경과 해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실히 확인, 함께 조개구이를 먹다가 한 번 더 진한 키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9회분의 키스신은 방송 이후 곧바로 3분 30초 가량의 영상 클립으로 온라인에 공개됐고, 공개된 지 반나절도 채 되지 않아 조회수 100만을 넘어섰고 2일 오전 기준 185만을 기록 중이다. 해당 영상은 "에릭&서현진, 드라마 사상 가장 격렬한 키스"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회에 걸친 파격적인 키스신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는 키스신"이라고 말했다.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펼쳐진 두 사람의 키스신이었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또 오해영' 제작진의 생각은 어떨까. 2일 '또 오해영' 제작진은 마이데일리에 "도경과 해영이 직접적으로 부딪힌 첫 장면이었다. 감정이 최고조에 달했던 장면이라서 시청자들이 느끼기에도 확 와닿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키스신이 9회, 10회에 처음 나왔으니까 다른 드라마들에 비해 나름 늦게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해당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도 캐릭터 감정에 쌓이고 묻어나온 것들이 감정적으로 잘 살아나서 현장에서 몰입해서 찍었다. 이걸 지켜본 시청자들도 앞선 내용에 대해 충분히 감정이 쌓여 더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도경과 해영은 어렵사리 마음을 확인했지만,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전개도 만만치 않다. 해영이 한태진(이재윤)과의 파혼 원인이 도경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에피소드,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도경이 어떻게 해영과의 사랑을 지켜나갈지 등 무궁무진하다.
한편 '또 오해영' 10회는 시청률 8.425%(이하 케이블플랫폼 기준)를 기록, 1회 시청률 2%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상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또 오해영' 9, 10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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