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개인' PD "유상무 사건 언급하기 조심스러워"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김상미 PD가 프로그램이 지연된 것에 대해 유상무 사건을 언급하며 조심스러워했다.

김 PD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 제작발표회에서 "저희가 원래 5월 21일 방송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6월 5일 이번 주 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많은 기자분들이 아시겠지만, 유상무의 불미스러운 사고로 방송이 지연됐다. 그 사이 편집하고 정돈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며 "그래서, 지금 아마도 제일 궁금한 게 그 부분일텐데, 저희가 유상무 측과 협의를 해서 자진 하차를 하시게 됐고, 저희도 맞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라 언급하기 조심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12명에서 11명의 멘토로 결정돼서 준비 중이다. 그 문제는 말고, 프로그램에 대해서 많이 질문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외개인'은 '어느 날 갑자기 외국에서 개그하러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개그와 리얼 버라이어티를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낸다는 내용이며 김준현 유민상 서태훈 유세윤 이상준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오전 10시 50분 방송.

[김상미 PD.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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