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 만났어요?…'특별수사' 김명민X김상호, 아재입담 폭발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김명민과 김상호가 입담을 폭발시켰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 제작 콘텐츠케이 배급 NEW)의 김명민과 김상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명민과 김상호는 정작 촬영을 할 때는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DJ 박경림이 브로맨스를 언급하자 김명민이 “(만나지 못해) 케미가 없는데요”라고 너스레를 떨 정도.

하지만 두 사람의 호흡은 찰떡궁합. 두 사람은 컷을 잘 외치지 않는 권종관 감독에 대해 폭로했다. 김상호가 이문식과의 액션신에서 “사람이 이렇게 하다 기절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감독이 컷을 잘 안 한다고 말하자 김명민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 감독님 컷 좀 빨리 해달라. 다음 작품 들어가는 거 알고 있는데 잘 되셨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이에 박경림이 권종관 감독의 다음 작품에 출연한 생각이 없는 것이냐 묻자 김명민은 “이번 작품 되는 거 봐서”라며 “저희가 지금 눈치 보고 있다. ‘특별수사’가 잘 되면 감독님과 술 한잔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이어 김명민이 “컷 늦게 해도 상관 없잖아”라고 말하자 김상호는 “원래 늦게 하는 거지”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또 촬영 현장에서 막내였던 김명민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아역배우를 제외하곤 김명민이 막내였다고.

김명민은 “그렇게 막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짜 맞춰 보니까 내가 막내더라”라며 함께 출연한 김상호에 대해 “현장에서 형과 안 친했다. 안 만났다. 홍보하며 친해졌다”는 의외의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김명민의 너스레는 라디오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함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 중인 김명민에게 박경림은 “김상호 씨와는 홍보 끝나고 나서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물었다.

김명민은 “홍보 느낌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고, 김상호는 “기대하고 있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끝인사 중 김명민은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상호 형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어서”라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홍보를 하며 친해진 두 아재의 폭발하는 ‘아재콤비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한 시간이었다.

한편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브로커의 통쾌한 수사극이다. 김명민이 갑질하는 금수저 여사님을 잡는 사건 브로커 필재, 김상호가 억울하게 사형수가 된 대표적 흙수저 택시기사 순태로 분했다. 오는 16일 개봉.

[김명민과 김상호(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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