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내가 헷갈릴 정도였으니깐요"
김기태 KIA 감독이 웃음을 지었다. 신인 외야수 이진영이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볼 카운트를 착각, 삼진인줄 알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장면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면서 "이진영이 덕아웃으로 오길래 초구가 스트라이크인줄 알았다"라면서 "내가 헷갈릴 정도였다"라고 웃었다. 아무래도 신인 선수이기에 이런 에피소드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순수해서 그런 것이다. 덕분에 웃었다"라고 말했다.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인 KIA는 이날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그런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인 리드오프 김호령이 왼손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김호령은 어제(1일) 투구에 맞은 게 남아 있어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김호령은 이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됐고 신인 외야수 최원준이 1번타자 중견수로 나선다.
[이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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