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패전투수, 한화전 2연패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종훈은 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박종훈은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남겼다.
2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박종훈이 흔들린 건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정근우는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이용규에게 합의판정까지 간 끝에 내야안타를 허용한 게 불씨가 됐다.
박종훈은 송광민(안타), 김태균(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맞은 1사 만루 위기에서 윌린 로사리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박종훈은 이후 비교적 빨리 안정감을 되찾았다. 헥터 고메즈의 솔로홈런 덕분에 1-2로 추격한 4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친 박종훈은 5회말도 김태균을 병살타 처리하는 등 실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승리투수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차츰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박종훈은 1-2로 맞이한 6회말 선두타자 양성우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 무사 1루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SK는 박종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 전유수 등 불펜진이 추가실점 없이 6회말을 마무리했다.
박종훈은 이날 경기에 앞서 4승 2패 평균 자책점 4.59를 기록 중이었다. 시즌 3패, 한화전 2연패 위기다. 박종훈은 지난달 3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⅔이닝 4피안타 6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 3연승 끝에 시즌 첫 패를 당한 바 있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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