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박세웅이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역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10개.
박세웅이 친정팀 kt를 상대로 팀의 3연승과 개인 5승 샤냥에 나섰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6.02. 최근 2경기 연속 5회 이전에 강판됐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kt를 상대로는 4월 27일 수원에서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박세웅은 묵직한 직구를 바탕으로 이날 3회 선두타자 전민수까지 삼진 3개를 곁들여 7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 1사 후 김종민과 심우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위기를 맞이했다. 이대형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정훈의 송구 실책으로 1사 만루가 됐고 결국 오정복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4회에는 선두타자 박경수의 안타 이후 유민상과 김선민을 각각 병살타,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도 실점 없이 마무리한 박세웅은 6회 선두타자 오정복,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박경수, 유민상을 각각 내야 뜬공, 병살타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7회를 헛스윙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은 박세웅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종전 기록은 kt 소속이었던 지난 2015년 5월 1일 NC전 7이닝 소화였다. 박세웅은 1-1로 맞선 9회초 교체됐다.
[박세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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