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시즌 3번째 승리가 보인다. LG '캡틴' 류제국(33)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류제국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장에 나선 신인 외야수 최원준이 첫 상대. 류제국은 낯선 상대와의 대결에서 우월 2루타를 맞고 말았다. 강한울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타자주자를 아웃시킨 류제국은 1사 3루에서 김주찬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 류제국의 실점은 없었다. 2회초 이범호에게 볼넷을 줬지만 서동욱을 1루수 병살타로 막았고 4회초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냈음에도 브렛 필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타선 역시 5회까지 9득점을 올리며 류제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중간에 엉뚱한 수비가 나오기도 했지만 7회초에는 필의 홈런성 타구를 중견수 임훈이 점프 캐치로 잡는 호수비로 류제국을 웃음 짓게 했다. 류제국은 LG가 9-1로 앞선 8회초 이승현과 교체됐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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