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의 맞대결을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은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1차전을 마친 올림픽팀은 오는 4일 고양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황희찬이 공격수로 나섰고 류승우와 김승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창민 문창진 박용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심상민 송주훈 최규백 이슬찬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이창민의 잇단 슈팅으로 나이지리아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류승우의 침투패스를 문창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몸을 날린 상대 수비진에 걸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황희찬은 심상민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골키퍼 신쿳의 손끝에 걸렸다.
나이지리아는 전반전 중반 이후 꾸준한 공격을 시도하며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8분 어거스틴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나이지리아는 우스만, 아무드, 스탠리 등이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잇단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3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아무드의 땅볼 크로스를 마이클이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창민 대신 이찬동을 투입해 미드필더진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9분 나이지리아의 어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17분 문창진과 류승우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 신쿳의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20분 심상민과 김승준 대신 서영재와 최경록을 출전시켰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후반 36분 박용우와 이슬찬을 빼고 김민태와 박동진을 투입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한국은 후반 40분 최규백이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최경록이 올린 크로스를 최규백이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나이지리아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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