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가 나이지리아전 승리에도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황희찬은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첫 경기에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한국의 1-0 승리를 도왔다.
지난 올림픽 예선 이후 4개월 만에 합류한 황희찬은 저돌적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진에 다양함을 제공했다. 비록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나이지리아를 시종일관 괴롭히며 신태용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이겼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다. 스스로도 완벽하지 못했다. 하지만 첫 경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황희찬은 장신의 나이지리아 수비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황희찬은 “몇 번 경합에서 이겼지만 팀을 위해선 많은 부분을 이겨야 한다.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50% 밖에 못 보여준 것 같다. 하지만 아프리카 강호를 상대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또 경기를 이겨서 자신감도 얻었다. 그 부분은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남은 경기에서도 모든 걸 쏟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굉장히 중요하다.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이다. 잘 마무리해서 더 발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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