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에 혜성같이 등장한 수비수 최규백(22,전북)이 나이지리아전 승리에 미소를 지었다.
최규백은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최규백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뛰어 어색했지만 뛰면서 조금씩 나아졌다”면서 “수비 안정화에 더 힘을 써야 하고 패스 미스가 많았던 점을 보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무실점 경기를 원했는데 이를 이룰 수 있어서 의미있는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규백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줬다. 오랜 만에 합류했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경기 감각과 체력을 유지했다. 게다가 오늘은 골까지 터트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최규백은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빛났다. 최규백은 “골을 넣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전북에서도 골을 넣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올 시즌 전북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는 최규백은 꾸준한 출전이 기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소속팀에서 많이 뛰다보니 실전 경기 감각도 좋아진 것 같다. 앞으로 발을 더 맞춰서 점점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최규백은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마지막 소집이다보니 경쟁이 치열하다.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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