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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함께 어울리고 생존하며 진정한 힐링을 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파푸아뉴기니'(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여자 특집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함께 먹을 거리를 구하고, 마지막 만찬을 즐기며 생존을 마쳤다.
쉽지 않은 생존이었던 만큼 멤버들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지친 일상 속에서 찾은 여유였기에 이들은 한층 성숙해져 있었다.
에이핑크 하영은 "정말 소중함을 알았다. 불 하나 피우는 게 소중한 것도 몰랐는데 다 소중했다. 내가 생각을 바꿔서 돌아간다"고 밝혔다.
최윤영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힘들었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며 "근데 큰 시련을 겪고 나면 더 단단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걸스데이 소진은 "시간이 흐를 수록 더 유쾌해졌던 것 같다. 이게 힐링이라는 거겠죠?"라며 "마음 속에서 힘이 생기더라. 이런 힘으로 계속 늘 지내야 하는구나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지민은 "그동안 좀 닫고 살았던 그런 마음이 좀 열린 것 같다"며 "이렇게 사람들과 같이 있다 보니까 '사람들 만나니까 좋구나. 이런 게 여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최송현은 "힘이 너무 들었지만 웃을 일도 정말 많았다. '내 옆에서 나랑 같이 눈 마주쳐 주고 웃어주고 나를 웃게 만드는 사람이 있으니까 즐겁구나'. 돌아가며 이 때를 생각하면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힘든 정글 생존이었지만 이들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통해 여유를 찾는 방법을 알게 됐다. 더 유쾌해졌고, 그 안에서 더 힐링하는 시간이 됐다.
['정글의 법칙'.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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