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쇼미5' 반전 혹은 예상된 결과…원 합격vs우태운 탈락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놀라운 결과들이 펼쳐졌다.

3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는 3차 예선으로 일대일 배틀 랩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레전더리 티모가 개인적 사정으로 하차하면서 새로운 지원자가 등장했다. 바로 미쓰 엘에이(Miss LA)다. 이에 많은 남성 래퍼들은 기대감을 드러냈고 여성 래퍼들은 “미국으로 가야할 것”이라며 견제했다.

여러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장안의 화제가 된 면도와 우태운의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우태운은 “지난 시즌에 많이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때 짤이 생성됐다”고 고백하며 반성의 의미로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면도는 자신의 승률을 200%라고 점쳤다. 매드클라운은 우태운에 대해 “그 동안 한 랩 중 가장 좋았다”고 평했지만 거기에 그쳤다.

이들의 첫번째 무대가 동점으로 판결난 가운데, 두번째 무대에서 우태운은 프로듀서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놀랍게도 이 무대 역시 동점이라 세번째 무대로까지 이어졌다. 프로듀서들은 두사람 모두를 붙이고 싶어했지만 룰을 무너뜨리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우태운은 괴로워 하며 다음 무대를 준비했다.

우태운운 불안해하다가 계속된 재대결 끝에 아쉽게 승기를 놓치고 말았다. 프로듀서들은 아쉬워하며 우태운에게 탈락을 통보했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슈퍼비는 릴러말즈를 누르고 다음 단계로 진출했고, 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극찬을 받았던 팬텀 산체스도 성기를 거머쥐었다. 반면 과거 독특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던 정상수는 유력한 우승후보인 킬라그램과 맞붙어 패하고 말았다.

유명 래퍼인 서출구와 제이켠도 경쟁자로 만났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 모두 가사를 잊버어리는 대참극을 빚었고, 가까스로 서출구가 합격 통보를 받았다. 서출구는 자신에게 실망한 듯 “지난 시즌에 자진탈락 안했으면 지금 했을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기회를 원하는데 내가 붙다니. 오늘 이 일 자체가 앞으로 안고 가야할 숙제다”라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YG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인 원은 이규환과 맞붙었다. 원은 출연 전 양현석에게 불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원은 “그간 긴장을 많이 해서 긴장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긴장하지마’라고 하니 더 긴장됐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은 자신의 승률을 111%라고 내다봤지만, 비트가 끝난 후에도 계획에 없던 랩을 했고 중간에 실수까지 저질렀다. 그러나 놀랍게도 원이 합격했다. 프로듀서들은 원의 독기를 봤다고 평가했다. 원은 자책하며 괴로워했지만 원의 앞길은 순조로운 듯 보였다.

도끼가 극찬한 주노플로는 해쉬스완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와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주노플로가 탈락했다. 치열한 경쟁의 결과였다. 길은 주노플로에 대해 “우리 회사에 데려오고 싶을 정도”라고 말할 정도였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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