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진웅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인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무관에 그쳤다.
조진웅, 혜리는 3일 열린 2016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쉽게 트로피를 놓쳤다. 조진웅은 TV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영화 부문 남자조연상, 혜리는 TV부문 여자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으나 각각 유아인·이경영과 김고은에게 상을 내주고 빈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기는 상을 받고도 남을 정도였다는 게 대중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조진웅의 경우 드라마 작품상을 탄 케이블채널 tvN '시그널'의 이재한 형사 역을 맡아 열연에 열연을 거듭했다. '시그널'의 인기에는 탄탄한 극본과 연출이 한몫했지만 김혜수, 이제훈과 함께 일명 '명품 드라마'로 이끈 조진웅의 존재감이 상당했던 게 사실이다.
혜리는 아이돌 출신에 대한 우려를 연기로 해소한 경우였다. tvN '응답하라1988'에서 여주인공 성덕선으로 분해 철부지 딸과 풋풋한 첫사랑에 빠진 여고생을 능숙하게 연기해 호평 받았는데, 방영 전 기대보다 걱정이 컸다는 점에서 혜리가 일군 성과는 더욱 높이 평가 받을만했다.
이 때문에 2016 백상예술대상 후 각종 인터넷커뮤니티에선 두 사람이 무관에 그친 점을 아쉬워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연기는 결코 부족하지 않았다는 위로의 글도 눈에 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