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장타쇼, 시즌 7호 홈런에 2루타 폭발 (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9)가 시즌 7호 홈런에 2루타까지 폭발하며 물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홈런에 이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러드 위버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강정호는 6구째를 두들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4회말에는 1사 주자 없을 때 나와 7구째를 통타, 좌전 2루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조쉬 해리슨의 중견수 플라이로 3루까지 향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6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말 2사 1,3루 찬스에는 3구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257에서 .270(74타수 20안타)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2-9로 패했다.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3⅓이닝 10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강정호에게 장타 2방을 내준 위버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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