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탬파베이전 볼넷 2개로 멀티 출루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 2개를 골랐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2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맥스 케플러의 중전 안타로 3루에 향했으나 커트 스즈키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엔 실패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플라이 아웃에 그친 박병호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회심의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직선타가 되면서 1루주자 라비 그로스만도 아웃되는 불운을 겪었다.

8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는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끈 박병호는 케플러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득점은 없었다.

박병호의 타석은 더이상 없었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26에서 .223로 떨어졌다. 전날(3일) 탬파베이전에서 데뷔 첫 3안타를 터뜨린 박병호는 이날 볼넷 2개로 2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탬파베이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찌의 6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에 가로 막힌 미네소타는 이날 2-4로 패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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